나의 주변에 있는걸 본다는것에 대한 시간.

나의 현재를 본다는것은 내가 어떤 힘으로 움직이고 있는가를 본다는것이라는걸 인지하려고 하는 요즘

그럼 상대방을 바라본다는것에 대해도 큰 혼란이다.내가 나를 보지 못하는데 누구를 바라볼수있냐라는 말인가?

내가 본다는건 나를 보지 못하는 그런 관점에서 타인을 바라볼터인데..

모든게 엉망이구나.뒤틀어진 모든 관계성을 다시금 세워야할터인데.지금까지의 이런관계들때문에 내가 누구에게도 

말하지못한 아니 변화할수없다하며 힘들었던 것일텐데.


걸으며 걸으며 내게 질문을 한다.

왜 왜 왜 왜 왜 왜 의 질문들

나의 현실 현재 

나의 마음이 어떤부분에서 미친듯이 동요하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것이며

내가 나를 객관화하는건 어떻게 해야하는것이고 

내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무슨힘으로 움직이는가

그안에 있는 나는 어던 사회에서 속해서 그 사회에서 어덯게 움직이는가

사랑은 무엇이며 나의 몸은 무엇이며 남자는 무엇이고 여자는 무엇이며

내가 밥을 먹지 못하는건 무엇때문일까


친구가 보내준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본다.


...그대가 마음의 내부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되면, 인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인간 자체는 존재가 아니라 과정이다. 인간 자체는 존재가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계속적인 되어감이기 때문이다. 인간으로 존재하는 데는 휴식이 없다. 휴식은 인간 아래에 있거나, 인간 위에 있다. 아래 있는 것은 자연이며, 위에 있는 것은 신이다. 인간은 그 사이에 있는 연결고리 내지는 사다리이다. 그대는 사다리에서 쉬거나 멈출 수 없다. 사다리는 그대의 거처가 될 수 없다. 인간을 뛰어 넘어야 하며, 인간을 초월해야 한다.

 인간은 두 개의 무한 사이의 여행이다. 자연이 하나의 무한이며, 또 하나의 무한은 숨겨져 있는 그대의 신이다. 그리고 인간은 이 둘 사이에 있는 나룻배이다. 그것을 사용하라. 하지만 그것에 얽매이지 말라. 그것을 사용하라. 그러나 그것에 의해 한정되지 말라. 그대는 저 너머로 가야 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



                                  

많은 가지들이 펼쳐지고 4번이상의 꽃이 피고 지고 죽어가는것들에 대한 바라보기.

순간 무섭게 인식되고 있다.관상용이 아닌 너희들이.

친구가 준 선물로 내가 산 물건이 아닌 너희들이.

원래부터 그데로였던 너희들이.


             

 무궁화라고 하는 너! 분홍색 잎파리에 사진처럼 존재하고 있는 너는 무엇이냐?


                                                     

미친듯한 긴장감을 주는 책들.

이책을 읽기전과 후로 정말 나뉠것이다.










이 녀석을 알게 될수있을까? 이녀석과 같이 있지만 

보지 못하는것처럼 허무한건 의미없는건

쓸데없는 힘의 장난일뿐일텐데



행위)

처음으로 혼자 등산을 갔다.

원래는 설악산을 가려고 했지만 오전에 해야할일들이 있어서 일들을 처리한후에 집에서 나와서 설악산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서울에 있는 가장 낮은 산 인왕산을 선택하고 광화문에서 내려서 쉼없이 걸었다.

요즘은 먼거리가 아니면 버스나 지하철을 타지 않는다.시간이 급한것도 아닌데 왜 내가 타려고 하는지에 대한 결론이며 걸으며 걸으며 몸이 느끼는 나와 거기에 대한 생각과의 시간이 좋아서이기도 하다.건강해지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

물론 건강해지면 좋기는 하지만.


326m라고 되어있는 인왕산은 예전에 내가 갔던 산과는 너무도 다른 곳이었다.

 어찌보면 경계초소+산책길같은 수준의 곳이었다.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을만한 공간도 없고 사진도 마음데로 찍지못하고 중간중간 경찰들이 나를 감시하는 산.

무엇이 중요하랴 경치때문에 간것도 아닌데 무엇을 바라랴.


이날 저녁 또 실수를 저지른다.

혼자서 혼자서 혼자서 해결하는 나 자신을 망각한체 

또 실수를 저지른다.

아직 멀었다.한참.


너도 힘들텐데 말야.






지미스캇.칼만증후군으로 인해 변성기전의 목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

여자의 목소리 같으며 영상에서도 보이듯이

여자같은 모습이지만 반전은 할아버지라는거.

몇달전부터 좋아했는데 지난달에 88세로 별세하셨다는걸 어제 알게 되었다.

내가 처음 알게 되었을때는 살아계셨었는데.


아무튼 지미스캇형님을 보며 

나는 책임져야하는 어른의 나이이지만 외모도 어린이고 생각도 어린이고 아이참.





친구 서영씨의 친구 어머님의 부암동 건물을 단기로 쓰게 되었다.


복잡한 관계이다.친구 친구 어머님이라.아무튼 돈많은 친구 어머님은 다 좋다.아버님도 좋은건 마찮가지다.


아버님 어머님이 좋은게 아니라 돈을 좋아하는거겠지.


부암동을 처음 오게 된 건 클럽 에스프레소 때문에 오게 되었었는데 


그때 이 동네에 대한 분위기나 이미지는 일본같은 아기자기함과 조용함과 각 건물들의 색깔들이 살아있는게


여느 서울의 동네와는 다른 그런 느낌이 있었다.


나고야에 있을때와도 비슷한 정서가 들었고 ,무엇보다 산이 옆에 있는게 차이점이 있었다.


그때 당시 친구와 작업실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가격과 크기가 없었던 기억이 있는,


 우리가 차마 스며들기는 힘든 비싼 동네이기도 하였다.그럴때마다 나는 교통이 졸라 불편해라는 푸념썩인 말로 


비하했던 동네이기도 했다.


그래도 나는 가끔씩 산책하러 들리거나, 자하 만두집을 가거나, 환기 미술관을 들리거나 ,


지금은 명소가 된 커피프린스 촬영장 산책길을 


걸으며 내가 이동네에 로컬인척 예전이 훨씬 좋았는데 지금은 왜이래?왜이리 시끄러워?내가 다닐때만도 안그랬는데라는 


말을 덧붙히며  아끼며 아쉬운 동네인척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자들과  데이트때 허세떨며 했던 말이다.


몸이 기억하는것처럼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꼭 들리게 되는 동네.



아무튼 그런 관념이 있는 이동네에 서영씨의 소개로 두번째로 이공간에 오게 되었다.


첫날에는 밤에 와서 공간을 제대로 살필수는 없었지만 오늘은 청명한 여름날씨에 맞춰서 청소를 하러 들렀다.


올때마다 지나다니며 있었던 보았던 건물 하지만 신경쓰지 않았던 그 건물이라니.


3층짜리 이 건물을 쓴다니.몇년간 비어있어서 넝쿨이 건물을 뒤덥고 있었다.


넝쿨이 이정도면 건물안은 말해서 뭐하랴.


그래서 멸달간이라도 작업실로 쓰려면 청소를 해야했고 그날이 어제였다.


우리 집보다 훨씬 높은 강도로 바닥을 쓸고 딱고 약간의 땀을 흘리고 멀리있는 산을 보며 맥주를 한잔 마셨다.


이 공간은 무엇일까?나는 무엇에 의해서 이공간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있는것인가?


미술하는 친구처럼 큰공간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음악하는 친구처럼 아무도 없는 조용한곳을


 필요로 하는 특수성을 요구하는것도 아닌데 나는 왜 집이 나닌 다른 공간의 힘에 의지하려는것일까?


공간에 취해있었다.그 취한 결과들은 언제든 똑같았는데.


연남동 작업실도 너무 좋았었도 지금있는 집도 나름 작업하기는 괜찮은데 말이다.


무언가를 계속 채우려하는 나.여기에는 뭐가 없지 뭐가 없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게 아~~~뭘 자꾸 만들려고 하잖아


그냥 이데로 그냥 이공간이 있는그데로를 보고 느낄순 없을까?


멍하니 산을 바라보며 친구와도 공간에 대한 느낌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친구는 이 공간에서 무엇을 한다기 보다 공간이 주는 느낌으로 나오는 나에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어느정도를 쓸지는 모르겠지만 채우려고 하지않고 공간에 기대는것보다 나에게 기대는 시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공간이다.


좋은 여름이길 바라며 사진 올린다.


 































연극[김준섭은 알지만 김준섭은 모르는것들]에 대한 잔상


2014.5


(작가/연출/촬영/포스터/편집)


짧은 시간안에 이 포지션을 한꺼번에 한다는것은 내가원하는 나와 내가 하지못하는 나의 현실적 문제의 시작이었다.


이밖에도 경제적일도 같이 병행하여야 했으나 친구의 도움으로 시간을 가장 많이 


차지했던 경제적 문제는 해결할수있었지만


그래도 그 남은 시간안에 하나도 버거운 일을 무려 네가지나 해야했기에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


그리고 친구와의 약속을 하나도 지키지 못한게 지금에와서도 마음에 걸린다.


에휴 연극이 뭐라구 내가 이랬을까...남탓하지말자 내가 못나서겠지



[욕심과 현실의 구분을 짓자]


하나하나의 결정적인 퀄리티는 욕심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생각한다.지금에서보면 너무너무 아쉽지만 저것이 그때의 나라고 생각한다.다시보면서 나를 봐야겠다는 의미에서 조용이 소장하고 있던 모습들을 끄집어내어 스스로 머리를 쥐어박아본다.



작품참가 배경은  우리극단(극단의극단)이 매년참가하고 있는 창작공간 연극축제 참여작이며 


이번에는 서울연극제 비경연부분 동시 참가작이기도 한 작품이었다.


배우들은 순수하게 신입단원들과 단원들 위주로 외부배우없이 제작비 100만원안에서 해결해야하는 


특성을 가지고 시작했다.정기공연전에 하는 워크셥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쉬울듯하다.그래서 나도 부담없이 수락을 했지만


사람맘이라는게 그렇지가 않은걸 왜 그렇게 쉽게 생각했는지.




작품의 내용은 내가 아는 나와 내가 알지 못하는 내가 중심으로 요약되는 극으로 개개인의 무의식을 다루고있다.


개개인이 살아온 삶에 근거한 개개인에 따른 열등감들이 어떠한 식으로 표출되고 있는지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이 


무엇을 읨하는지 이사람이 무엇때문에 그럿것인지를 알게 되면 우리는 서로를 그리고 나자신을 바라볼수있을것이다라는


주제를 담고있다.조그만 가게를 하고 있는 남자를 중심으로 가게에 놀러오는 손님들을 통해 자신의 열등감들이 반영되고 


봉사활동이라는 걸 통해서 그열등감이 해소될수있을거같다라는것으로 일어난 에피소드들.


결국그건 내가 모르는나로 인해 시작되어 내가 알게 되는것들로 끝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과정은 나도 그렇고 배우들도 이 문제의식에 대해 인식하기 힘들정도로 깊숙히 들어가있으나 이것의 실제에 대해 탐구하는것이 매우 힘든 작업이었다.


처음 이야기한데로 내가 알지만 알지 못하는 나로 끝나버렸다고 해야할까?


나는 이걸 연극으로써만 다가가고 싶지는 않았다.행위를 하는 사람과 의식이 하나로 되어야지 더욱 


예술적효과와 힘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우리단원들과


같이 하고 싶었지만 그런 기대치는 몇몇에게만 문제의식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이다.


연출로써 선배로써의 힘이 많이 부족했다고 느낀다.



작/연출/촬영/편집 곽재원

무대감독 김성규

무대디자인 최원준

음악감독 박태성

조연출 윤욱인

조명감독 황창석

포스터디자인 박아형

제작 극단의극단











<stage>





리플렛




<공연때 들어갔던 영상소스들>









사람은 사랑을 가질수있을까? 

만약 가질수 있다면,사랑은 하나의 사물,즉,사람이 갖고 점유하고 소유할수있는 실체이어야한다

그러나 사실,사랑이라는 사물은 없다.사랑이란 추상적인 개념으로 어저면 여신이거나 이질적 존재이다.

그러나 이여신을 본사람은 아무도 없다.여신을 본순간 인간으로 돌아가며 거기에 대한 시간은

3년으로 한정되어있다는 똥개념으로 돌아가고 사랑은 한계가 있다고 규정짓는다.

실제로는 우리는 사랑의 행위만이 존재한다.사랑하는 일은 생산적인 활동이다.

그것은 사람이나 사물 나무 그림이나 관념따위를 좋아하고 알고 느끼고 반응하고 확인하며 

나의 그녀의 생명력을 증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소유 양식에 있어서 사랑이 경험될때 그것은 자기가 사랑하는 대상을 구속하고 가두고 지배하는것을 의미한다.


한창 사랑에 빠진 커플은 쌍방 어느쪽이던 아직 상대에 대한 자신은 없지만 가자 상대의 사랑을 획들하려고 노력한다.

양쪽 모두 생기있고 매력적이고 흥미를 돋구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활기는 언제나 얼굴을 아름답게 하니까.

아직 어느쪽도 상대를 소유하고 있지않다.그러므로 각자의 에너지는 존재하는것 즉 상대에게 주고 상대를 자극하는 일에

기울여진다.결혼의 행위에 의해 상황은 흔히 근본적으로 변한다.약혼은 쌍방에게 상대의 육체,감정,관심의 독점적 소유를 인정한다.더이상 어느누구의 환심도 얻을 필요가 없다.사랑은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어떤것,즉,하나의 재산이 되엇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사랑스러운 인간이 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따라서 그들은 권태를 느끼게 되며 그들의 아름다움은 소멸한다.그들은 실망하고 당황한다.그들은 더이상 이전의 그들이 아닌가?이럴때 우리는 상대방에게서 이 문제를 찾으려고 한다.

상대방에게 내사랑이 기만당한거라고 생각한다.친구들에게 나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이야기하고를 반복하며 존재를 확인하려든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사랑을 가질수 있다라는 잘못된 생각이 그들의 사랑을 멈추게 했다는 사실을 알비 못하는것이다.

지금은 서로를 사랑하는 대신 사회적지위/가정/자식의 공동 소유로 만족한다.

이리하여 어떤 경우에는 사랑을 바탕으로 시작된 결혼이 사이좋은 소유형태 즉 두개의 자기중심적인 합동출자의 가정이라는 회사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난점은 결혼이 잘못되었다라는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소유욕이 강한 존재적 구조에 있는것이며 궁극적으로 들어가면 우리가 살고있는 가부장적인 사회구조때문에 생기는 것일것이다.





년도로는 5년이 된 행사이지만 횟수로는 3번째인 말그데로 언니오빠가 운동회를 하는것이다.

이 행사에 대해 물어보는사람도 많고 어떤 단체냐에 대한 궁금증들도 많은데 

위에 글과 같이 말그데로 언니오빠들이 모여서 운동하면 된다.


누구든 참가가능하고 누구든 할수있는!

하지만 누구나 하진 못하는!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는 많은것들(개인적 의견과 집단의 이해)이 우리의 소통을 제안한다.

우리는 사람과 같이 살고 있는 명확한 사실앞에 우리는 외로워하며 우리는 고통받는다.무엇으로 소통할수있는 창구를 만들수있을까?나란사람으로 돌아가 나는 어떤거였으면 아떤생각이 안들까?이런생각들의 집약으로 나온 행사이다. 


누구나 하진 못한다라는건 이 축제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면 못한다는걸 의미한다.

운동은 무엇인가? 몸이라는걸 통해서 정신과의 화합을 이루려고 하는 하는 행위인데

 다른생각을 하면 참여할수가 없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건 정말 이행사를 진행하는 나의 가장 이상적인 모토이고 현실은 전혀다르다.

그리고 내가 너무 이상적인 제안들을 제시하여 현실적인 관계문제나 돈문제에 부딪힌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이상적인 생각들때문에 나온 행사이며 축제인만큼 이 정신을 잃지 않는선에서 운동회를 진행하려고 하는 마음이다.

1,2회와 이번 3회때는 장소가 변하였고 찾아오는것도 힘들었지만 공간자체는 너무 괜찮은걸로 결론내며 훈훈히 마무리한다.


이리카페에서 언니오빠에 대한 글을 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미루고있다.

개인적 이별에 대한 아픔을 이유로 글을 너무 쓰기 싫어 미루고 있다.

하지만  여기는 글을 쓰고 있는 내 자신이 무엇인가 싶기도 하다.


언니오빠같은 이런 기획은 나의 존재의 이유이며 고민이다.

나를 찾아가는 길로써 언니오빠운동회의 질적인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언니오빠 수학여행이 다음 목표가 될것같다.




2013 언니오빠운동회 HIGHLIGHT from 부귀영화 on Vimeo.


이건 작년 언니오빠운동회 하이라이트!


(영상하는 그룹 부귀영화를 만든 권철님과 장혜린양의 합작품.이둘은 운동회의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도 안찍는다 안찍는다 하더니 슬쩍보니까 다 찍고 있었다는...)







사진출처 이리카페 트위터.나는 찍은 사진이 없는관계로.








포스터는 디자인,출판,스투디오 콩트라플로우(황신화,김성주)님들의 작품.초창기 멤버이기도 하지만 이둘도 언니오빠의 깊은 애정으로 운동회를 준비하고 있다.나도 콩트라플로우의 그림자같은 멤버이다.









인원이 많이 늘었다.참가를 원하는 팀들이 너무 많아지는데 현실적으로 더 수용하는것이 힘들다.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마무리는 스트레인지프룻.지홍형이 이날은 또 맥주를 공짜로 푸셨다.역시 돈!역시 의사!

박계완이 장미씨한테 적극적인 프로포즈를 한 날이기도 하다.그 모습을 더이상 지켜보기 힘들어 나는 집으로!


지금까지 내가 여기에 기록한것들에 대해 


다시한번 꼼꼼히 맥락과 이유와 느낌들을 보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이공간은 곽재원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단순한 나의 느낌만을 배출하였던곳이다.

타인과의 소통의 노력이나 바램은 전혀 없다.


사랑했던 여자나 그렇지 않았던 여자 그리고 집중했던 일 그렇지 못했던 일 등등 내가 삶을 살아가며 

느껴진부분들을 아주 노호하며 피상적으로 기록했던 곳이었다.

글을 쓴다는것

음악을 듣는것

연극을 하는것

친구를 만나는것

섹스를 하는것


행동만 다르지 다 똑 같았다.

글을 쓰는건 아니야 연극은 달라 음악은 이래서 이런거지 가 어떻게 다똑같았다는걸 몰랐을까

반복되고 있었다.

현재처럼.무섭게 똑같이 거스러올라 몸이 기억하는 행위들을 10년전과 그전과도 똑같은 행동들을 하며

이렇게 못난짓을 하고 있었다.


글도 섹스도 음악도 친구를 만나느것도 전부 달라지고 싶다.

나의 분출로써의 도구로써가 아닌 다른걸 찾아야겠다.

나를 아는것. 위의 것들에게 의지하는 내가 아닌 나로써 저들을 만나야겠다.


나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그냥 분출하는 나였다.

밑에 링크걸어놓은 사람들에게 미안하지만 이들에게 속고있었다.


2014년 여름은 다른 여름보다 뜨겁다.

너무도 뜨겁게 사랑했던 여자와의 안녕을 고하며 그 사람에게 더욱더 뜨거운 행복의 자유를 만나길 기원하며

글을 쓰고 남긴다.ㅈㅅㅇ 너무도 고맙고 사랑스러운 존재여. 










 

 오래간만의 김반장. 
소리가 좋은사람.
공연때 하는 멘트는 싫은 사람.
소리는 좋은 사람.





4월이나 5월이면 생각나는 일본 밴드 skrew kid


2007년 여름에 나나씨의 블로그에서 보고 알게 된 밴드인데

 그 뒤로는 새로운 앨범은 안나오는듯하다.

미친듯이 듣기에는 앨범안에 음악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20대 후반의 여름에는 참많이 들었다.

겨울에는 bon iver를 듣는거 처럼.

요즘 회사를 다니거나 다른일로 정신없이 살지는 않기에 

바람이 부는것과 햇빛이 내리쬐는 강약에 대해서 여러 다른해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그래서 유독 skrew kid를 찾는거 같다.내게 이들의 음악은 약간은 조용한 자연과도 같다.

뮤직비디오들도 음악에 맞게 잘 만들었고.

돈을 들여도 이렇지 못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결국은 그런것들은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걸 여실히 보여주는 영상들이다.


조용하다면 조용한 아니 조용하지만 조용하지않은 5월 조용히 말해본다.




 [김모씨의 마지막 우유]


 director 민보라

 actor 곽재원 김윤주




어떠한 말이 정확한 표적으로 정확한 위치에 명중할수있다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러기위해 혀의 놀림과 그걸 지시하는 뇌가 더 명석했으면 좋겠다고 다시 생각했다.

어느 명궁선수처럼 나도 10점만점의 전달을 하고 싶어졌다.


집떠나온 자식이 엄마의 잔소리를 그리워하는것처럼

막상 그 엄마가 앞에 있을때 잔소리 들을때 아기로 돌아가는처럼

난 오늘 내가 만들고 있는 북한 땅굴을 들킨것과 흡사하였다.


내가 하고 있는 나의 소행에 관한 일기.

나의 땅굴은 도발을 위한것이었을까 소통을 위한 것이었을까

파고 난뒤 들키고 난뒤 생각해보게 된다.


나의 말은 어떻게 나올지 몰라 나의 글이 대변한다.


-남한의 땅굴 발견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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