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내가 여기에 기록한것들에 대해 


다시한번 꼼꼼히 맥락과 이유와 느낌들을 보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이공간은 곽재원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단순한 나의 느낌만을 배출하였던곳이다.

타인과의 소통의 노력이나 바램은 전혀 없다.


사랑했던 여자나 그렇지 않았던 여자 그리고 집중했던 일 그렇지 못했던 일 등등 내가 삶을 살아가며 

느껴진부분들을 아주 노호하며 피상적으로 기록했던 곳이었다.

글을 쓴다는것

음악을 듣는것

연극을 하는것

친구를 만나는것

섹스를 하는것


행동만 다르지 다 똑 같았다.

글을 쓰는건 아니야 연극은 달라 음악은 이래서 이런거지 가 어떻게 다똑같았다는걸 몰랐을까

반복되고 있었다.

현재처럼.무섭게 똑같이 거스러올라 몸이 기억하는 행위들을 10년전과 그전과도 똑같은 행동들을 하며

이렇게 못난짓을 하고 있었다.


글도 섹스도 음악도 친구를 만나느것도 전부 달라지고 싶다.

나의 분출로써의 도구로써가 아닌 다른걸 찾아야겠다.

나를 아는것. 위의 것들에게 의지하는 내가 아닌 나로써 저들을 만나야겠다.


나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그냥 분출하는 나였다.

밑에 링크걸어놓은 사람들에게 미안하지만 이들에게 속고있었다.


2014년 여름은 다른 여름보다 뜨겁다.

너무도 뜨겁게 사랑했던 여자와의 안녕을 고하며 그 사람에게 더욱더 뜨거운 행복의 자유를 만나길 기원하며

글을 쓰고 남긴다.ㅈㅅㅇ 너무도 고맙고 사랑스러운 존재여. 












어떠한 말이 정확한 표적으로 정확한 위치에 명중할수있다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러기위해 혀의 놀림과 그걸 지시하는 뇌가 더 명석했으면 좋겠다고 다시 생각했다.

어느 명궁선수처럼 나도 10점만점의 전달을 하고 싶어졌다.


집떠나온 자식이 엄마의 잔소리를 그리워하는것처럼

막상 그 엄마가 앞에 있을때 잔소리 들을때 아기로 돌아가는처럼

난 오늘 내가 만들고 있는 북한 땅굴을 들킨것과 흡사하였다.


내가 하고 있는 나의 소행에 관한 일기.

나의 땅굴은 도발을 위한것이었을까 소통을 위한 것이었을까

파고 난뒤 들키고 난뒤 생각해보게 된다.


나의 말은 어떻게 나올지 몰라 나의 글이 대변한다.


-남한의 땅굴 발견자에게 


2013.12~2014.2
Seoul city hall skating link_shop manager

순간이 가벼운건 아무것도 없는데
우리의 대화를 왜 이렇게 쓰레기통에 쳐박는지
참 아픈 순간을 남겨두고 각자의 숨을 들이 쉬겠구나

그런 문구가 있었고 보았겠지
걷다보면 꽃길 열리거라는건 
다음번인거 같아 친구들아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가까운곳에

아차 이런 

바닐라향의 노을에

내가 이럴줄이야

아차 얼큰하구나

오늘은 널 잡았다고 말하고

오늘은 몸소 방문하여 

내일을 맞이하도다

-0214-

 누가 원숭이 아니랄까봐

 

무엇을 좋아하세요?

무엇을 싫어하세요?

무엇이 되고 싶으시죠?

무엇이죠?

무엇을 원하세요?

무엇을 하고 계신거죠?


집으로 들어오는길에 집앞 세븐일레븐 아저씨에게 말을 건냈다.

아저씨"극단을 만들었어요.공연을 하게 되면 보러오세요"

아저씨는 "머리짤랐네요.애인은 있어요?"라고 다른 질문을 하셨다.


난 맥주를 한캔샀고 아저씨는 애인을 만들라고 했다.

나는 공연을 보러오라고 했다.


깊은 밤을 맞이한다.오늘같은 밤과 같은 익숙한 냄새를 나는 알고있다.

소풍가기 전날의 불안감.

우리엄마의 김밥은 맛이없을것이고 아이들은 그맛을 알게 될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맛은 상대적으로 괜찮았지만 나는 맛의 중압감을 견디지못하고 돌아온집에서

그김밥을 편하게 먹을수 있었다.그리고 소풍을 그리워했다.


반복적인 정신병이 슬그머니 신발을 신었다.

투쟁의 작업이다.

난 그래도 가벼운 입놀림이라는걸루 포장할수있어서

어찌보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입놀림이 사랑이라는 대단한 적에게 항상 홀대를 당하지만

이럴때는 대단한 생각이드는건 사실이다.

나에게 너를 묻는다.


가슴이...가슴이...가슴이...가슴이...작다


 







고민이다.가 아닌적은 없지만

나의 시간이 너무도 부족하며 그것에 대해 감당할만한 체력은 10년간의 주류회사와 담배회사에

헌납한지 오래되었기에 과부화가 걸리고 말았다.

아침6시기상과 동시에 이불을 정리하고 쌀을 씻고 밥을 앉힌다.그시간에 모닝커피 물을 올리는 중에

아이튠즈 음악을 고르고 커피를 마실때즘이면 담배와 함께 10분간의 멍때리는 시간이 지속된다.

그렇게 시작해서 밥이 다되기 전에 샤워를 하고 오늘 입을 정장과 넥타이를 고른다.사모님과 미팅이 있는지 아저씨와 미팅이 있는지를 감안해서 색깔을 차분한것으로 할것인지 약간은 세련된 색깔로 입을것인지 30초간 순간의 선택에 맡긴다.물론 이건 저녁에 거의 다결정나있는거긴하다.

그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밥은 완성되었다.반찬은 4찬이 언제나 준비되어있고 가볍게 먹을때는 때론 죽을 먹기도 한다.전날 술을 먹었으면 무조건 삼양라면이다.조그만걸루 국물위주의 섭취를 한다.

아침에는  설거지는 절대 없다.시간을 본다.아마도 6시 50분정도가 되었을것이다.

그러면 서두르기 시작한다.나에게는 마을버스가 오기전까지 7분이라는 시간이 있다.정장을 무엇을 입었느냐 구두는 무엇이냐 내가 오늘 어디서 미팅이 잡혀있는가에 따라서 마지막에 결정하는 가방이 달라진다.

그래 가방을 선택했다.키와 이어폰 핸드폰을 순서데로 챙긴다.가장중요한 것들이다.지갑은 언제나 셋팅이 되어있다.이제나는 3분거리안에 있는 마을버스정류장으로 속보로 걷는다.

그렇게 나는 마을버스를 타기시작하면 다른나라로 순식간에 끌려간다.50분안에 모든건 끝난다.

.........악......헉....히....히.......휴....뻐끔........... 

왜 기억을 해야하는가?

왜 기록을 남겨야하는가?에 대해서 훅 생각이 들었다.아니 내게 이런 질문을 내게 준 사람을 만났다.

난 ..관찰해서 변화시키려구요라는 빈볼을 던졌다.

집에 들어와서 생각해본다.

무엇을 한것인지에 대해서.

생각없이 던지것들과 무의식의 반영으로 복합즉흥적인 말들로 내가 책임져야하는 모든것들에 대해서.

많이 가볍다.일체적인 느낌이 사라진 타인의 이야기를 대변하는것보다 무서운 느낌들이 이불의 무게에 더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오늘 만난 그녀는 묵직한 어떤 모습이 있었다.

왠지 그사람에게 나의 피칭에 대해 이야기하고싶다.

난 늦은밤 그기록을 남기고 싶다.

안녕.

기억이 안나서 후회하거나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난 글을 쓴다.

너무도 아름다운 눈이 내리고 있으며 내일은 영하16도라고 하지만 

지금 이방의 노래와 커피 은은한 조명은 귀엽기만하다.



물론 내키는 183cm가 아니다.

이집의 높이를 말한다.

살면서 집이라는 존재가 얼마만큼 삶에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가를 생각해주게끔하는 곳이다.

이번에 친구가 7년간 살던 이집으로 이사오게 되면서 나의 집이라는 개념도 참많이 바뀌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구조가 특이하다라던지 월세가 저렴하다던지 방이 몇개라던지 나의 머리구조에는 이런것들이 가장 큰비중을 차지 했건만 지금은 따뜻한지 교통이 편한곳인지 옵션이 많은지 집주인이 어떤지가 중요한부분으로 바뀌었다.

물론 이집도 전과같은 생각으로 즉흥적으로 구한 집이어서 실로 고민이 많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현재진행형이기도 하지만 마음을 독하게 먹기로했다.

집을 보며 마음을 추스릴수있는 기회.

이런경우는 흔하지않다.나의 선택으로 처한 상황이기때문에 누구를 탓하기도 곤란하다.

내가 나를 절벽으로 데리고 갔다.

모든게 땅콩같은 곳이다.

겨울이 당도하기전에 봄이 새치기를 하길 바란다



웃지마세요

가식적이에여

목이 짤린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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