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화장실의 흔한 낙서


거기에 대한 흔한 답장


흔하지 않은 고양이들의 망중한


흔한 선혈


잠이 부족하다.몸이 굉장히 긴장되어 있는 상태로 누워서도 많은 생각들로 


몸이 쉬는걸 마음이 좀처럼 편히 놔두질 않는다.


오늘도 어김없이 몇시간을 자고 일어났다.


많은꿈들을 꿔서 많은시간이 지난줄 알았는데 


3시간밖에 지나질 않았다.


꿈속의 이미지들이 너무 생생해서 일어나자마자 펜을 집어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물론 데미안의 아프라삭스를 그린건 아니다.


요즘  고민들의 무의식 반영이겠지.


그냥 오늘 아침은 그 모습을 그려야만 했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그리고 한참이나 그림을 보고 난 집을 나와서 정신없이 걷다가 들어왔다.


밥을 먹고 운동을 하고 그림을 보니 참 잘 그렸다는 생각이든다.


그림을 그린 행위가 잘한게 아니라  기술적으로 잘 그렸다는 말이다.ㅎㅎ


아무튼 오늘은 읽어야할 책들도 많고 해야할일도 많은 하루다.


얼른 움직이고 저녁에 돌아와서 다시 그림을 봐야겠다.


어떤 그림인지.





모든것을 어떤것이라 단정하는 행위는 

그것을 아무것도 아니라고 단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진술 자체가 실재의 일부이기에 그 자체에 관하여 

어떤것을 말하려고 노력하는 진술은 보통 그자체와 모순이다.

..

이름이 없고 존재하지 않는것.

세상에게는 무가치하게 보이지만 지혜의 아이들에게는 모든것.

..

네티,네티(그렇지 않다.그렇지 않다)

..

상징적-지도 형식의 지식형태의 사회

..

세계의 연계는 상호의존성과 상호침투이다.

아주 어린 소년시절부터 나는 일종의 깨어있는 황홀경을 경험하곤 했다.


주위에 아무도 없이 혼자 있을때 말이다.

이런 경험은 주로 조용하게 내 이름을 두세번

반복하고 있을때 일어났다.

갑자기 내 자신이 녹아내려 무한한 존재속으로 사라진다.

이런 경험은 혼란스러운 상태가 아니다.

가장 명확한 상태중에도 최고로 명확한 상태이고,

가장 확신 있는 상태중에서도 최고로 확신있는 상태이며,

가장 이상한 느낌중에서도 최고로 이상한 느낌이다.

절대로 말로 표현할수없으며,죽음은 거의 우스울 정도로 불가능한 일이다.

개성의 상실은 소멸이 아니라 유일하게 진정한 삶인 것이다.


알프레드 테니슨[회고록]










히히히 언제 니들이 여기에.

너희도 쉐어 나도 쉐어.



우리집 이쁜이 아이고 이렇게 왕성한줄 몰랐네.






시장의 시장조사!유명하신 공공미술 박선생선생님과 보건소 장터를 만들 기회가 생겨서

예전 우리집 바로 앞이었던 연남동장터를 들리게 되었다.

처음에 총괄기획을 제안받고 이런 마켓 형태의 장터인줄 알았는데

선생님의 이야기는 그런부분보다 조금 더 근본적인 지역 사회일원들의 변화를 시험하시려는거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원래 내가 생각한거와 달라 당황도 하며 화도 났지만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지금 내가 개인적으로 삶을 대하는 부분들에 공부하는것들과 행하는것들이

 같은 맥락인걸 알게 되는 계기여서 너무 좋았던 대화였다고 생각하고 

이 장터에 대해 시장조사를 나온건 쓸데없었구나라는 생각이든다.


마켓은 마켓일뿐



아이고 아이고 



 선인장 워워워워~~


해방촌 형님들 아지트


담벼락 옥상영화


상영준비중



남의 건물벽이 스크린.her/아쥬라 아스마르 동시상영








다시보는 her.

몇 장면들이 나에 이입되어 헉헉되며 다시 봤다.

남성성과 여성성과 사랑의 소유 양식에 대한 이야기들.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집착.


당신에게는 남자와 여자가 있는거 같아.

그 철학 모임들이랑 있었던거야?

그 사람들이랑 가는거야?

당신이 그 길로 오게 되면 우리는 평생 사랑할수있을거야 시즈도어


 스파이크존스의 답.

여기에 담긴 모든것이 나의 힘든부분들을 생각케 하는 문제들.

나의 친구도 사만사도 

그길을 위해 떠났다.


다시 한번 길을 찾게 만드는 영화. 


인간의 몸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몸과 물질.물질을 소유하려는것에서 나는 몸을 소유하려고 하여 나의 고민들이 출발되는것인가?

그것이 사랑으로 이름붙히고 살았던것일까?

요즘 몸이라는것과 사람이 생각이라는것과 그것이 하나인가?

당연히 하나라고 생각하고 살아온것과 생각의 영혼은 몸을 빌려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몸이 생각을 반영하고 있지만 생각의 실체는 또 다를수도 있을거 같다라는게 걸으면서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 영혼들을 본다는것이 그걸 사랑할수있다는것이 길은 아닐까?

생각의 몸통.은 영원할수도.


그 길이 무엇인지를 알게되어 다시 만나 소유없이 온전한 너를 사랑하고 이야기 나누고 살고싶다.





 

20:1 면접  합격 패션.





7월에 태어나 7월에 태어난다

형식에 대한 많은 변화들이 있었지만

형식에 대한 변화보다 동력에 대한 변화들이 많았던 달인거 같다,

예술의 바라보는 눈에 대한 자세/자본주의에서 사는 나의 위치 선정/

내가 원하는 나에 대한 인식/무엇보다 큰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걸 옆에서 지켜보는것

근본을 바라보는것과 현실을 보는 시선



읽고 있는 책들 사이에도 견해들이 달라서 조금 혼란이 있긴 하지만 그럴때일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집중이 필요한 요즘이다.

지금 해야하는것 순으로 해결을 하며 그 안에서 고요함을 나눠야겠다.
















감정은 가치를 부여하는 능력이다.

이에 반해 무드는 내면의 여성이 갑자기 닥쳐오거나 내면의 여성에게 사로잡히는것이다.


남성에게 여성성적인 측면은 그남성을 깊은 내면세계로 연결해주고 

가장 심오한 자기와의 다리를 놓는 역활을 한다.

남성내면의 여성은 바른자리에 있을때에야 비로소 영감을 주는 여성이 된다.

남성의 창조적 재능은 남성 내면의 성장과 창조를 위한 여성적 능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다.

남성의 천재성이란 남성내면에 존재하는 여성성의 생산능력을 말하고,

이 창의적인 능력에 형태와 구조를 주어

외부세계에 드러내는 것이 그의 남성성의 문제이다.


"영원한 여성이 남성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괴테

나의 주변에 있는걸 본다는것에 대한 시간.

나의 현재를 본다는것은 내가 어떤 힘으로 움직이고 있는가를 본다는것이라는걸 인지하려고 하는 요즘

그럼 상대방을 바라본다는것에 대해도 큰 혼란이다.내가 나를 보지 못하는데 누구를 바라볼수있냐라는 말인가?

내가 본다는건 나를 보지 못하는 그런 관점에서 타인을 바라볼터인데..

모든게 엉망이구나.뒤틀어진 모든 관계성을 다시금 세워야할터인데.지금까지의 이런관계들때문에 내가 누구에게도 

말하지못한 아니 변화할수없다하며 힘들었던 것일텐데.


걸으며 걸으며 내게 질문을 한다.

왜 왜 왜 왜 왜 왜 의 질문들

나의 현실 현재 

나의 마음이 어떤부분에서 미친듯이 동요하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것이며

내가 나를 객관화하는건 어떻게 해야하는것이고 

내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무슨힘으로 움직이는가

그안에 있는 나는 어던 사회에서 속해서 그 사회에서 어덯게 움직이는가

사랑은 무엇이며 나의 몸은 무엇이며 남자는 무엇이고 여자는 무엇이며

내가 밥을 먹지 못하는건 무엇때문일까


친구가 보내준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본다.


...그대가 마음의 내부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되면, 인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인간 자체는 존재가 아니라 과정이다. 인간 자체는 존재가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계속적인 되어감이기 때문이다. 인간으로 존재하는 데는 휴식이 없다. 휴식은 인간 아래에 있거나, 인간 위에 있다. 아래 있는 것은 자연이며, 위에 있는 것은 신이다. 인간은 그 사이에 있는 연결고리 내지는 사다리이다. 그대는 사다리에서 쉬거나 멈출 수 없다. 사다리는 그대의 거처가 될 수 없다. 인간을 뛰어 넘어야 하며, 인간을 초월해야 한다.

 인간은 두 개의 무한 사이의 여행이다. 자연이 하나의 무한이며, 또 하나의 무한은 숨겨져 있는 그대의 신이다. 그리고 인간은 이 둘 사이에 있는 나룻배이다. 그것을 사용하라. 하지만 그것에 얽매이지 말라. 그것을 사용하라. 그러나 그것에 의해 한정되지 말라. 그대는 저 너머로 가야 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



                                  

많은 가지들이 펼쳐지고 4번이상의 꽃이 피고 지고 죽어가는것들에 대한 바라보기.

순간 무섭게 인식되고 있다.관상용이 아닌 너희들이.

친구가 준 선물로 내가 산 물건이 아닌 너희들이.

원래부터 그데로였던 너희들이.


             

 무궁화라고 하는 너! 분홍색 잎파리에 사진처럼 존재하고 있는 너는 무엇이냐?


                                                     

미친듯한 긴장감을 주는 책들.

이책을 읽기전과 후로 정말 나뉠것이다.










이 녀석을 알게 될수있을까? 이녀석과 같이 있지만 

보지 못하는것처럼 허무한건 의미없는건

쓸데없는 힘의 장난일뿐일텐데



행위)

처음으로 혼자 등산을 갔다.

원래는 설악산을 가려고 했지만 오전에 해야할일들이 있어서 일들을 처리한후에 집에서 나와서 설악산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서울에 있는 가장 낮은 산 인왕산을 선택하고 광화문에서 내려서 쉼없이 걸었다.

요즘은 먼거리가 아니면 버스나 지하철을 타지 않는다.시간이 급한것도 아닌데 왜 내가 타려고 하는지에 대한 결론이며 걸으며 걸으며 몸이 느끼는 나와 거기에 대한 생각과의 시간이 좋아서이기도 하다.건강해지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

물론 건강해지면 좋기는 하지만.


326m라고 되어있는 인왕산은 예전에 내가 갔던 산과는 너무도 다른 곳이었다.

 어찌보면 경계초소+산책길같은 수준의 곳이었다.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을만한 공간도 없고 사진도 마음데로 찍지못하고 중간중간 경찰들이 나를 감시하는 산.

무엇이 중요하랴 경치때문에 간것도 아닌데 무엇을 바라랴.


이날 저녁 또 실수를 저지른다.

혼자서 혼자서 혼자서 해결하는 나 자신을 망각한체 

또 실수를 저지른다.

아직 멀었다.한참.


너도 힘들텐데 말야.






지미스캇.칼만증후군으로 인해 변성기전의 목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

여자의 목소리 같으며 영상에서도 보이듯이

여자같은 모습이지만 반전은 할아버지라는거.

몇달전부터 좋아했는데 지난달에 88세로 별세하셨다는걸 어제 알게 되었다.

내가 처음 알게 되었을때는 살아계셨었는데.


아무튼 지미스캇형님을 보며 

나는 책임져야하는 어른의 나이이지만 외모도 어린이고 생각도 어린이고 아이참.





친구 서영씨의 친구 어머님의 부암동 건물을 단기로 쓰게 되었다.


복잡한 관계이다.친구 친구 어머님이라.아무튼 돈많은 친구 어머님은 다 좋다.아버님도 좋은건 마찮가지다.


아버님 어머님이 좋은게 아니라 돈을 좋아하는거겠지.


부암동을 처음 오게 된 건 클럽 에스프레소 때문에 오게 되었었는데 


그때 이 동네에 대한 분위기나 이미지는 일본같은 아기자기함과 조용함과 각 건물들의 색깔들이 살아있는게


여느 서울의 동네와는 다른 그런 느낌이 있었다.


나고야에 있을때와도 비슷한 정서가 들었고 ,무엇보다 산이 옆에 있는게 차이점이 있었다.


그때 당시 친구와 작업실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가격과 크기가 없었던 기억이 있는,


 우리가 차마 스며들기는 힘든 비싼 동네이기도 하였다.그럴때마다 나는 교통이 졸라 불편해라는 푸념썩인 말로 


비하했던 동네이기도 했다.


그래도 나는 가끔씩 산책하러 들리거나, 자하 만두집을 가거나, 환기 미술관을 들리거나 ,


지금은 명소가 된 커피프린스 촬영장 산책길을 


걸으며 내가 이동네에 로컬인척 예전이 훨씬 좋았는데 지금은 왜이래?왜이리 시끄러워?내가 다닐때만도 안그랬는데라는 


말을 덧붙히며  아끼며 아쉬운 동네인척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자들과  데이트때 허세떨며 했던 말이다.


몸이 기억하는것처럼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꼭 들리게 되는 동네.



아무튼 그런 관념이 있는 이동네에 서영씨의 소개로 두번째로 이공간에 오게 되었다.


첫날에는 밤에 와서 공간을 제대로 살필수는 없었지만 오늘은 청명한 여름날씨에 맞춰서 청소를 하러 들렀다.


올때마다 지나다니며 있었던 보았던 건물 하지만 신경쓰지 않았던 그 건물이라니.


3층짜리 이 건물을 쓴다니.몇년간 비어있어서 넝쿨이 건물을 뒤덥고 있었다.


넝쿨이 이정도면 건물안은 말해서 뭐하랴.


그래서 멸달간이라도 작업실로 쓰려면 청소를 해야했고 그날이 어제였다.


우리 집보다 훨씬 높은 강도로 바닥을 쓸고 딱고 약간의 땀을 흘리고 멀리있는 산을 보며 맥주를 한잔 마셨다.


이 공간은 무엇일까?나는 무엇에 의해서 이공간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있는것인가?


미술하는 친구처럼 큰공간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음악하는 친구처럼 아무도 없는 조용한곳을


 필요로 하는 특수성을 요구하는것도 아닌데 나는 왜 집이 나닌 다른 공간의 힘에 의지하려는것일까?


공간에 취해있었다.그 취한 결과들은 언제든 똑같았는데.


연남동 작업실도 너무 좋았었도 지금있는 집도 나름 작업하기는 괜찮은데 말이다.


무언가를 계속 채우려하는 나.여기에는 뭐가 없지 뭐가 없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게 아~~~뭘 자꾸 만들려고 하잖아


그냥 이데로 그냥 이공간이 있는그데로를 보고 느낄순 없을까?


멍하니 산을 바라보며 친구와도 공간에 대한 느낌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친구는 이 공간에서 무엇을 한다기 보다 공간이 주는 느낌으로 나오는 나에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어느정도를 쓸지는 모르겠지만 채우려고 하지않고 공간에 기대는것보다 나에게 기대는 시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공간이다.


좋은 여름이길 바라며 사진 올린다.


 





























사람은 사랑을 가질수있을까? 

만약 가질수 있다면,사랑은 하나의 사물,즉,사람이 갖고 점유하고 소유할수있는 실체이어야한다

그러나 사실,사랑이라는 사물은 없다.사랑이란 추상적인 개념으로 어저면 여신이거나 이질적 존재이다.

그러나 이여신을 본사람은 아무도 없다.여신을 본순간 인간으로 돌아가며 거기에 대한 시간은

3년으로 한정되어있다는 똥개념으로 돌아가고 사랑은 한계가 있다고 규정짓는다.

실제로는 우리는 사랑의 행위만이 존재한다.사랑하는 일은 생산적인 활동이다.

그것은 사람이나 사물 나무 그림이나 관념따위를 좋아하고 알고 느끼고 반응하고 확인하며 

나의 그녀의 생명력을 증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소유 양식에 있어서 사랑이 경험될때 그것은 자기가 사랑하는 대상을 구속하고 가두고 지배하는것을 의미한다.


한창 사랑에 빠진 커플은 쌍방 어느쪽이던 아직 상대에 대한 자신은 없지만 가자 상대의 사랑을 획들하려고 노력한다.

양쪽 모두 생기있고 매력적이고 흥미를 돋구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활기는 언제나 얼굴을 아름답게 하니까.

아직 어느쪽도 상대를 소유하고 있지않다.그러므로 각자의 에너지는 존재하는것 즉 상대에게 주고 상대를 자극하는 일에

기울여진다.결혼의 행위에 의해 상황은 흔히 근본적으로 변한다.약혼은 쌍방에게 상대의 육체,감정,관심의 독점적 소유를 인정한다.더이상 어느누구의 환심도 얻을 필요가 없다.사랑은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어떤것,즉,하나의 재산이 되엇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사랑스러운 인간이 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따라서 그들은 권태를 느끼게 되며 그들의 아름다움은 소멸한다.그들은 실망하고 당황한다.그들은 더이상 이전의 그들이 아닌가?이럴때 우리는 상대방에게서 이 문제를 찾으려고 한다.

상대방에게 내사랑이 기만당한거라고 생각한다.친구들에게 나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이야기하고를 반복하며 존재를 확인하려든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사랑을 가질수 있다라는 잘못된 생각이 그들의 사랑을 멈추게 했다는 사실을 알비 못하는것이다.

지금은 서로를 사랑하는 대신 사회적지위/가정/자식의 공동 소유로 만족한다.

이리하여 어떤 경우에는 사랑을 바탕으로 시작된 결혼이 사이좋은 소유형태 즉 두개의 자기중심적인 합동출자의 가정이라는 회사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난점은 결혼이 잘못되었다라는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소유욕이 강한 존재적 구조에 있는것이며 궁극적으로 들어가면 우리가 살고있는 가부장적인 사회구조때문에 생기는 것일것이다.





년도로는 5년이 된 행사이지만 횟수로는 3번째인 말그데로 언니오빠가 운동회를 하는것이다.

이 행사에 대해 물어보는사람도 많고 어떤 단체냐에 대한 궁금증들도 많은데 

위에 글과 같이 말그데로 언니오빠들이 모여서 운동하면 된다.


누구든 참가가능하고 누구든 할수있는!

하지만 누구나 하진 못하는!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는 많은것들(개인적 의견과 집단의 이해)이 우리의 소통을 제안한다.

우리는 사람과 같이 살고 있는 명확한 사실앞에 우리는 외로워하며 우리는 고통받는다.무엇으로 소통할수있는 창구를 만들수있을까?나란사람으로 돌아가 나는 어떤거였으면 아떤생각이 안들까?이런생각들의 집약으로 나온 행사이다. 


누구나 하진 못한다라는건 이 축제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면 못한다는걸 의미한다.

운동은 무엇인가? 몸이라는걸 통해서 정신과의 화합을 이루려고 하는 하는 행위인데

 다른생각을 하면 참여할수가 없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건 정말 이행사를 진행하는 나의 가장 이상적인 모토이고 현실은 전혀다르다.

그리고 내가 너무 이상적인 제안들을 제시하여 현실적인 관계문제나 돈문제에 부딪힌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이상적인 생각들때문에 나온 행사이며 축제인만큼 이 정신을 잃지 않는선에서 운동회를 진행하려고 하는 마음이다.

1,2회와 이번 3회때는 장소가 변하였고 찾아오는것도 힘들었지만 공간자체는 너무 괜찮은걸로 결론내며 훈훈히 마무리한다.


이리카페에서 언니오빠에 대한 글을 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미루고있다.

개인적 이별에 대한 아픔을 이유로 글을 너무 쓰기 싫어 미루고 있다.

하지만  여기는 글을 쓰고 있는 내 자신이 무엇인가 싶기도 하다.


언니오빠같은 이런 기획은 나의 존재의 이유이며 고민이다.

나를 찾아가는 길로써 언니오빠운동회의 질적인 향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언니오빠 수학여행이 다음 목표가 될것같다.




2013 언니오빠운동회 HIGHLIGHT from 부귀영화 on Vimeo.


이건 작년 언니오빠운동회 하이라이트!


(영상하는 그룹 부귀영화를 만든 권철님과 장혜린양의 합작품.이둘은 운동회의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도 안찍는다 안찍는다 하더니 슬쩍보니까 다 찍고 있었다는...)







사진출처 이리카페 트위터.나는 찍은 사진이 없는관계로.








포스터는 디자인,출판,스투디오 콩트라플로우(황신화,김성주)님들의 작품.초창기 멤버이기도 하지만 이둘도 언니오빠의 깊은 애정으로 운동회를 준비하고 있다.나도 콩트라플로우의 그림자같은 멤버이다.









인원이 많이 늘었다.참가를 원하는 팀들이 너무 많아지는데 현실적으로 더 수용하는것이 힘들다.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마무리는 스트레인지프룻.지홍형이 이날은 또 맥주를 공짜로 푸셨다.역시 돈!역시 의사!

박계완이 장미씨한테 적극적인 프로포즈를 한 날이기도 하다.그 모습을 더이상 지켜보기 힘들어 나는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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