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날 전화는 걸려왔다.

그한통의 전화는 언제든 걸려올수있다는 그런 전화로써 운명과도 같은 그런 느낌이었고

나는 예전과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있었다.생각의 폭과 깊이는 내가 맘에 들 정도로 늘지 않았으며

굉장히 상투적이었다.

무엇을 하고있는가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 무엇이어야만 하는가를 저만치 보낸 나로써는

맨몸에 회초리를 맞듯이 뜨겁고 따가웠다.

불안하다 모든 과거의 과오들이 먼저 생각의 반열에 올라서 나를 좌지우지하려고든다.

많은이들의 충고와 격려와 무관심들이 나에게 스며든다.

약하다.

이길수있는건 약해지지 않는건 행해야한다는 것

그렇게 많은 말들이 오고가고 있는 요즘

자연스럽게  나는 연극을 다시 시작하기로했다.

                                                                                   10월-이리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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