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말이 정확한 표적으로 정확한 위치에 명중할수있다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러기위해 혀의 놀림과 그걸 지시하는 뇌가 더 명석했으면 좋겠다고 다시 생각했다.

어느 명궁선수처럼 나도 10점만점의 전달을 하고 싶어졌다.


집떠나온 자식이 엄마의 잔소리를 그리워하는것처럼

막상 그 엄마가 앞에 있을때 잔소리 들을때 아기로 돌아가는처럼

난 오늘 내가 만들고 있는 북한 땅굴을 들킨것과 흡사하였다.


내가 하고 있는 나의 소행에 관한 일기.

나의 땅굴은 도발을 위한것이었을까 소통을 위한 것이었을까

파고 난뒤 들키고 난뒤 생각해보게 된다.


나의 말은 어떻게 나올지 몰라 나의 글이 대변한다.


-남한의 땅굴 발견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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