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한판은 뿌듯합니다.


Bohdan Slama/체코/2005
2005 산세바스찬 영화제 골든시셀상 수상


소소한 이야기거리안의 다소 진부한 이야기
쉽게 접하기힘든 체코의 일상을 볼수있다는 측면과
영화가 가지고 있는 네러티브안에서의 큰 반응은 없지만
역시 작은것에서 가지는 행복들에 대해서 너무큰것들에 대해 익숙해져있는
그리고 바라고 있는 나 자신을 볼수있다는것만으로 만족.

:삼학년 매일우유 프로젝트중  1번





더이상 기다리지 않을때 끝나는 법이오 라고 그 남자가 말했다. 




이곳은 그사람에 대한 일기장이였다.
그이상은 없었다
였다라는건 역시 과거이며 그랬다란 애기이다

우리집창은 통유리며 산에  올라가지 안아도 해뜨는걸 볼수있다
티비가 없지만 예전에본 원빈의 cf 서른살에는 에스프레소
생각이 나서 새해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시며 글을 쓴다.
첫날 해뜨는것과 겉멋의 에스프레소(혼자 웃는다)

작년 나름데로 좋았어
(식어버린 에스프레소 한잔 넘김-한약같음)

어제 하고싶은말들을 가지고 있다가 오늘 여러가지 남긴다.
머리의 용량이 점점 내욕심에 의해 분해되는걸 알기에 거기에 대한 보답으로
기록을 하기로 한다

어제 즐거웠어
행복해하는 사람들/고마운 사람들/솔직히 30%만 즐겁게 해주었지만 그래두
그리구 작년 그전년에 나를 불타게 한 당신
욕할줄 알았는데 나 안해
당신덕분에 지금 내가 있어.
너무 고맙구 사랑해
돌이켜보니 당신밖에 없더라
당신생각밖에 없


안맞어 안맞어 안맞어 안맞어라는것이 오늘도 화두에 올라
다들 나르시즘에 입각하면 어떤것두 합리화 되는데

그래 난 이제 바라는것이 사라졌어.
이제 망가지자 다른거 다버리고
쉽게 이야기하자
라이트하게
오케이

이제 움직임에 이유가 생겼어
오케이
망가진다

오늘까지만
전화주세요.
같이 망가져요
세상에서 가장 더럽게

011-9733-1895

마지막으로 꼭 한번만 안아줄래?

이렇게 정성스럽고 의지있고 알기쉽우며 착하게
자신의 의지를 의지를 애기했는데
난 알면서도 뭘하는 건지.

내가 본 당신이 한 행동중에서는 
정말 참고 참다 결정한거라는걸 아는데
난 알면서도 뭘하는 건지

 


내가 받은 선물은



'전화한 당신은 나의 수신거부 리스트입니다'

어떤말로도 표현 못할 큰 선물이다.
수신거부이기 때문에 어떤 말도 할수 없었고
너무 큰 타격이라서 어떤 말도 못한다.

꽤 기발한 선물이다.
선물준거 기억할게.
오늘밤 눈이 온다고 한시즌의 마지막이라고
커플들의 천지라는것에 대해서 좌지우지하지 않은밤이지만
그전에 그전에 난 나의 한계에 대해서 좌지우지한 밤이다

오늘만 29번 내 메세지를  지웠다.

그사람을 이해해서이라고 이야기하고있으면서
돌아오지도 않을 답에 대해 혼자 속앓이를 하기싫은 맘도 있으면서
나만 이렇게 아파한다는것에 대한 나만의 자존심에 대해 안타까워하는것도 있으면서
이시간에 연락을 하면 술먹고 그런거겠지라고 판단 내려질수있는 내 진실성에
대해 위반되어지는것두 있으면서 과연 이 모든게 무엇을 위해
하고있는지 모르는 나를 위해서 지웠다.

아파하고있다.
하루종일 울고 밥먹고 울고 자고 울고
자면서 울고
자면 자는데로 내머리와는 다르게 움직이고
깨어있으면 깨어있는데로 내생각과는 다르고
그러면 이렇게 행동하는건 무엇 때문인지

그사람을 이해하고있다라고 생각하는 나의 생각때문에
난 내게 소홀하고 있다.
난 나를 이해못하며 타인을 알지도 못하며 이해한다라고 하기에
나를 파멸시키고있다.

나를 사랑하는건
그사람을 사랑하는 나를보는거였다



실연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오려구 방 하나의 먼지라도 잡고 이야기하려는
감정으로 요즘 전화벨소리든 진동소리에 굉장히 예민한 요즘이다.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맘이 은연중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겠지만
번번히 그렇게 거의 한달을 내 오른뱜을 친다.철썩철썩.
그건 그렇구 어제밤은 자기전에 나만의 의식을 끝내구
뭐 의식이라해봤자 배게처럼 내옆에 붙어있는
흰둥이의 전원을 눌러주는거 뿐이지만 아주 살포시
평소와 같이 흰둥이를 누르고
내 기름기가 철철 넘치는 비게로 고개를 돌리는 중  
벨이 울렸다.2:21.이 시간에.예상은 언제나 그랬기 때문에 그건 접구
어떤 또 술취한 새끼가 버튼을 인정사정 완전 배려없이 눌렀을까하구 보았더니
역시나였다.친한 친구의 버릇.나를 지 여친으로 아는 버릇.그 친구가 여자면.....음

아무튼 그 놈이였다.그렇게 집근처에 있는 녀석에게 갔구 평소와 같이
아니 평소와는 더 강렬히 자주가는 술집에서 어떤것두 시키지 않은체
쳐 주무시고 계셨다.비도 주룩주룩 오는 지랄같은 겨울밤에.
그리고 그를 데리고 집에 까지 철퍽철퍽 걸어오면서 그는 이야기했다.

그의 어린 동생 초등5년의 여자에 대해서
일주일째 집에 있는 그 여자에 대해서
집단 따돌림을 당해서 죽어가는 여자에 대해서
지방으로 가야하는 여자에 대해서

시간이 돌아갔는지 감정이입이 내게로 전이 된건지
나의 유아기와 청년기가 살아났다
친구의 이야기는 지나가는 차소리와 썩여서 더이상 내게는
무모해졌구 친구의 몸의 무게만 내게 그때의 처참한 기억에 가중시켜줄뿐이었다.
잊혀졌다고 생각하는 몸이 기억하는 것들.
난 그녀만큼 상태가 심각하지도 않고 그걸 똑같이 느낄수도 있지만
우리는 같은 썩은 간장을 마셨구 그거에 대한 우리몸의 반응을 기억하는것이다
누가 이걸 해결해줄것인가 내가 아님 내친구들이 우리부모들이 선생들이
어릴적부터 이런생각을 많이 해보았구 해결하지 못한것들로 아직 내게
남아있다.그리고 결혼을 해서 자식들이 생겨서 이런문제에 직면한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
우리는 지금도 살아가면서 이런 직접적이지는 않아두 비슷한 경험들을 가지고 살며
아직도 난 여기에 대한 대처방법에 작은 손이 떨린다.두꺼운 외투안의 심장은 터져나가는데.

그럴때마다 모두 내게 대처방법에 대한 이야기만 해준다.
그 대처방법에 대한 것들은 역시나 그들과 같은 방식이다.
그럼으로 속해지는것이고 동질감을 가지는것이며 우월감의 한표를 획득하는것이다.
사라진 포스트잇의 접착과두 같구/창녀들의 손짓에 한껏부풀은 남자의 성기처럼 별볼일없으며
명박씨에게 진보적 한국을 기대하는것처럼 무모한 짓이다.

교육은
인간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행위 또는 그 과정을 의미한다
그럼 우리의 교육은 무엇을 지향하는것인가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었던 지식과 교육은 도대체 누구를 잉태시켰으며
내게 어떤것에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원초적인것들을 나란 애기에게 
행하였을가를 곰곰히 돌이켜본다 
시작이 아직도 그런 시작이 큰 비극을 만들며 그런 비극에서 삶의 행복을
추구하려는 개발 도상국의 강요를 초래한다.
돌고 도는 순환의 폭이 작아지고 있는것은 느끼지만
아직 이런 비극의 순간이 많다라고 하는것은 그친구의 업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현 사회의 정치처럼 퇴보하지 말자
교사라는 평생의 안정된 공무원이라는데 자신의 가치만 가지지말자
인간본연의 장엄한 가치에 대해서 나아가지는 않더라도
손상시키지만 말자 맥도날드 햄버거 쳐먹으며

어린 소녀는 죽어가
그리고 나 역시 
   
오래간만에 나온 토요일밤의 사람들의 열기는 
식어버린 커피의 맛과 우리 엄마가 부쳐준 홍삼 맛과 별다른 없는
그런 열기로 다가오네. 



                       
   몇일전 밤에 아주 오래간만에 먹은 삼겹살
   그 녀석이 내 입에 들어오기까지 그 녀석이 희생하며 나온 기름 찌꺼기 한컵.

   몇일전부터  오랫동안 방 한구석을 묵묵히 지킨 볼이 쏙 들어간 이놈
   이 놈이 고생하는지 어찌하는지 어느누구도 관심없지만 이놈 머리에서
   흐르는 기름기는 몇일전 통통한 그놈과 비등하네.
             이제 나를 구워 잡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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