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는 개가 짖는다

안에서는 내가 듣는다


안에서는 듣기만할뿐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는다

어느덧 일년이라는 시간도 나의 겉옷의 두께에 비례하듯

재빠르게 나를 껴입었다.


많이 달라질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작년에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에서 조금은 그래도 조금은 여유있길 바랬다.

물론 나는 현재 무엇을 하고있지만 그 무엇의 실체가 모호하다

타인에게 모호한 단어들만 나열하니 그단어들만 나를 뒤쫒고 있는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너는 너무 모호해 너는 실체가 없어 너는 구체적이지가 않아라는 그녀석의 목소리가 멤돈다.

우연히 sns를 하다가 그녀석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누구지?누구였을까?나에게 이말을 한 그녀석은 누구였을까 10분정도 고민을 하다가

배가 고파져서 편의점으로 나섰다.


편의점에서 이것저것을 사고 집에 돌아오니 배는 고프지 않았고 

낮설게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졌다.

나를 궁금해하는 사람 나를 알고싶어하는나 

이 두가지가 없는 굉장히 시간에 흐르는 관계만 유지한 느낌이다.

억지스러운 녀석.똑같은 실수를 범하기는.


2년만에 걸려온 분은 내가 비를 맞으면 좋다고 그랬다.

나무의 사주라서나.

밖에서는 개가 짖는다.

안에서는 나는 듣는다.








서울 메트로 기지 탐방 [서울문화의밤]





좀처럼 만나기 힘든 내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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